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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에서 ‘첫 번째 시간’은 1시일까, 아닐까? 듀오링고 라틴어에서 만난 prima hora는 정말 1시일까요? ‘첫 번째 시간’이라는 표현을 통해 고대 로마인의 시간 감각을 가볍게 들여다봅니다.듀오링고를 하다가 멈춘 문장 요즘 취미로 듀*링고를 하고 있습니다.대단한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하루에 조금씩 새로운 표현을 배우는 일이 생각보다 소소한 재미가 있더라고요.특히 어원을 하나씩 알아갈 때의 만족감이 꽤 큽니다.“아, 이 단어가 여기서 나온 거였구나.”이런 걸 알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솔직히 말하면 작은 지적 허영심이 채워지는 느낌도 있습니다.그리고 그게 꽤 중독적입니다! 그러다 라틴어 문장 하나에서 잠깐 멈췄습니다.Ante primam horam Marcum excitatis.영어로는 대략 이런 뜻이 됩니다.You wake up Marcus ..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를 읽고 남기는 생각들 AGI(인공일반지능)는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닙니다. 챗GPT 이후 AI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AGI에 대해 지금 당장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책을 읽고 정리해봤습니다. AGI(인공일반지능)에 관한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요. 솔직히 처음엔 "또 AI 타령이야?" 싶었는데, 읽다 보니 꽤 묵직하게 남는 책이었습니다. 챗GPT 이후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지금, AG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SF 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요. AGI가 지금 중요한 이유챗GPT 이후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인공지능이 전문가만 쓰는 도구에서 대중이 매일 쓰는 도구가 됐고, 이제 '기술이 언제 완성되냐'보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급한 질문이 된 겁니다. 기술은 이미 충분히 빠른데 제도랑 윤리가 못 따라가고 있다는 ..
게임은 완성품인가 생태계인가? ANT(행위자-네트워크 이론)로 보는 게임 개발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으로 다시 보는 게임 개발게임을 만들고 운영하다 보면,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는데 게임 전체의 성격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솔루션 업데이트 하나가 빌드 파이프라인을 흔들고, 운영체제 업데이트 하나가 입력 지연을 만들고, 커뮤니티 공략 하나가 전투 메타 전체를 바꿔 버리는 순간입니다. 이럴 때 게임은 더 이상 “개발자가 만들어 유저에게 전달한 결과물”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발자, 엔진, 서버, 플랫폼, 패치, 입력 장치, 플레이어, 커뮤니티가 함께 얽혀 움직이는 살아 있는 체계처럼 보입니다. 이런 장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이 바로 브루노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입니다. ANT의 기본 개념과 배경은 앞서 쓴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 《..
과학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 ANT와 <인간·사물·동맹> 리뷰 브루노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을 소개하는 책 리뷰입니다. 사물도 행위자가 될 수 있다는 ANT의 관점이 AI·로봇 시대에 왜 다시 주목받는지 정리했습니다. 일상 속 기술은 흔히 인간이 만든 도구로만 여겨집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은 인간만이 아니라 사물과 기술 역시 세계를 함께 구성한다는 낯선 관점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읽기는 쉽지 않았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세상을 보는 방식이 조금 달라집니다.이 책은 과학기술학(STS)과 브루노 라투르의 ANT(Actor-Network Theory, 행위자-네트워크 이론)를 중심으로, 과학과 기술, 사회가 어떻게 서로를 만들어 가는지를 탐색합니다. 은 과학기술학(STS) 맥락에서 브루노 라투르의 ANT를 둘러싼 논의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다만 ..
독서 메모 시작합니다 평소에 이것 저것 장르, 분야 구분 없이 닥치는 대로 읽고 있습니다.책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인상깊은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하고,소감도 간단히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는 이미 도래했다? AI 초군체와 몰트북의 등장 AI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소통하는 초군체(superorganism)가 슈퍼인텔리전스의 실제 형태일 수 있습니다.요즘 AI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슈퍼인텔리전스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혹시 그것이 이미 와 있는 건 아닐까요? 단지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어서 알아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곤 합니다.우리는 왜 항상 과거의 틀로 미래를 상상할까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이런 실수를 반복해왔습니다.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상상할 때도 여전히 바퀴 네 개가 달린 모습을 떠올리죠. 인공지능을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처럼 생각하는 단일한 존재를 그립니다. 마치 영화 속 로봇처럼요.그런데 역사를 돌아보면 혁신은 언제나 우리 예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찾아왔습니다.말을..
Aura.ai 이용한 언리얼 엔진 바이브 코딩 소개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도구인 Aura.ai를 소개합니다.이 도구의 핵심 특징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언리얼 에디터를 직접 제어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C++ 코드 작성뿐만 아니라(이는 타 LLM으로도 가능하지만), 언리얼 엔진 5부터 도입된 Editor Python Automation을 활용하여 블루프린트(Blueprint)까지 직접 작성해 줍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매우 혁신적인 경험이었습니다.항상 유니티 진영 보면서 mcp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는데, Unreal Engine 진영에도 이런게 있었네요! 정말 좋은게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https://www.tryaura.dev/ Aura the Unreal..
소프트웨어 니치 마켓의 반격: AI가 바꾸는 규모의 경제 바이브 코딩과 AI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제작 비용이 급감하면서, 니치 마켓 중심의 1인 개발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가 해체되고 아이디어의 경제가 도래하는 산업 구조 변화를 분석합니다. 최근 IT 산업은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과거 소프트웨어 산업을 지배하던 '자본 집약적 규모의 경제'가 해체되고, 그 자리를 개인의 통찰과 니치(Niche)한 취향이 채우는 '아이디어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소프트웨어 제작 비용의 하락이 가져올 산업 구조의 변화와 그로 인한 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분석합니다.1. 기술적 특이점: 바이브 코딩과 제작 비용의 급감과거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개발 인력과 시간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이브 코딩(Vibe Codi..